병원에서 많이 걸으면 퇴원 앞당긴다

노인 환자 꾸준히 걸으면 하루 이상 빨리 나와

입원 환자들이 병원 안에서 많이 걸으면 퇴원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교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인 입원 환자 485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입원 기간 중에 꾸준히 걷기를 할 경우 퇴원 시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모두 최소한 이틀 이상 병원에 입원을 했으며

의사로부터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제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 환자들은 의자나 침대에서 주로

생활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병실이나 복도를 꾸준히 걸어 다니도록 권했다.

결과 걷기를 꾸준히 한 환자들의 입원 기간은 움직이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평균

1.5일 정도 줄어들었다. 특히 입원 첫날부터 걷기를 시작한 환자들은 퇴원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었다.

연구팀은 “노인들이 입원을 하면 ‘절대 움직이지 말고 몸조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사고”라며 “노인들의 근육은 움직이지 않으면

운동 능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 있어 입원 중이라도 꾸준히 걷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 저널인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인 유레칼러트가 8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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