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먹고 물 많이 마시면 요통 예방”

스페인 연구진 “디스크 세포 퇴행 늦춰줘”

허리 통증이 영양 상태와 관계 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요통은 갑자기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영양 상태에

따른 세포의 변화 역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명과학연구소의 제로미 노아일리 박사 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척추 디스크의 높이 세포의 밀도 등이 디스크 퇴행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폈다.

디스크는 척추 마디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젤리 같은 물질이다. 이것이 퇴행되면 요통이

일어난다.

연구결과 외부에 압력을 계속 가하면 디스크 세포들의 밀도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가 정상 기능을 유지하려면 포도당이 필요하고 젖산은 적정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디스크가 무리하면 젖산이 쌓이고 이에 따라 젖산이 세포의 영양 상태를 파괴하고

퇴행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아일리 박사는 “영양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세포의 영양이 부족하면 퇴행과정이

촉진되고 퇴행된 디스크는 영양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디스크 전체가 퇴행된다는

설명이었다. 노아일리는 “퇴행된 디스크는 물기 빠진 스펀지 꼴이며 탱탱하게 역할을

하려면 세포에 도움이 되는 영양이 녹아있는 수분이 보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척추재단의 브라이언 해몬드 의장은 “사람은 먹는 것에 따라 구성되며 척추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골고루 먹고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허리와 목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적절한 식사와 운동부족,

흡연 등은 척추의 퇴행을 불러와서 목과 허리의 통증을 유발한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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