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자주 삐는 사람들, 그 까닭은?

지면에 닿는 발의 각도가 원인

발목을 자주 삐는(염좌) 사람은 걷거나 뛰는 자세에 특징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의 자세나 각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미국 조지아교육대학 운동생리학과 캐서린 크로웰 교수팀은 취미로 운동을 하는

남자 3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해당 남자들 중에는 걸핏하면 발목을 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었다. 이들의 동작을 3차원 모션 캡처로 분석했다. 그

결과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은 달리기를 할 때 발을 높게 들어 올리지 않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을 때는 발가락 끝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욱 아래쪽을 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바른 걷기 자세는 발뒤꿈치 모서리부터 착지해 발 전체가

땅에 닿게 한 뒤 발끝으로 차내는 것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크로웰 교수는 “반복적으로 발목을 삐면 그 고통으로 활동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골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발목 부상자의 재활치료 뿐 아니라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해다.

염좌는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외부 층격 등에 의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운동과 관련된 부상 가운데 가장 흔하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순간적으로

안으로 접질릴 때 그것을 지지하는 바깥쪽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해당 조직이 만성적으로 악화되거나 해당 관절 부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catsal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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