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발병 유전자 추가 발견

한국인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 7개

한국인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 7개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팀은 기존에 밝혀진 4개 유전자

외 7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7개는 서양인에서는 연관성이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801명과 정상인 757명을 대상으로 50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DNA의 염기순서 가운데 개인 마다 차이를 보이는 일반적인 돌연변이)을

조사했다. 또한 또 다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718명과 정상인 719명을 통해 조사결과를

재확인 했다.

그 결과 이미 서양인에서 류마티스관절염 발병 위험 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4개가

다시 발견됐고 추가로 7개를 밝혀 류마티스관절염과 연관성 있는 유전자 총 11개를

확인했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공하고 병의 경로도 예측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유전자로 개인별 류마티스관절염을 예측 진단해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방법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것도 머지 않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과 류마티즘(Arthritis & Rheumatism)’ 4월호에 실렸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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