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신경퇴행성 질병에 효과” 입증

파킨슨병에 효과, 쥐 실험 통해 확인

리튬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독성단백질의 응집과 세포 손실을 크게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경퇴행성 질병으로 인한 뇌 손상을 리튬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버크 노화연구소 줄리 앤더슨 박사는 파킨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적은

양의 리튬을 먹인 결과 리튬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뇌 손상을 크게 예방하는 것을

알게됐다. 그는 이것을 인간에게 적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리튬은 최근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여러 가지 신경퇴행성 질병과 관련하여 신경보호물질로

거론돼 왔다.

앤더슨 박사는 “파킨슨병에 걸린 동물실험이 성공한 것은 인체에도 리튬이 안전하다는

것을 밝힐 임상시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튬과 함께 다른

약물을 혼합했을 때 나타날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45~70세 사이에 주로 발병하며 떨림 증상, 움직임의 둔화, 몸이 뻣뻣해지는

증세 등이 계속 악화되고, 현재로선 치료할 수 없는 신경퇴행성 질병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병이며 미국에서는 매년 5만~6만

명이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고 있다.

그는 “리튬이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지만 과다한 투약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은

피해야 한다”며 “리튬을 남용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신장독성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파킨슨병 치료제로서의 리튬을 연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뇌 과학 연구(Journal of Neuroscience Research)’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4일 보도했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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