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신호로 두통 치료하는 기기 개발”

세인트주드메디컬, 삽입형 편두통 치료 주장

몸에 삽입해 전기 신호로 두통을 치료하는 편두통 치료 기기가 개발됐다.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업체 세인트주드메디컬은 23일 자체 개발한 삽입형 편두통 치료 기기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환자들의 두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뒤통수 쪽 피부에 삽입이 되며 부드러운 전기 신호를 계속

보내 뇌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뇌파를 안정적으로 유도하는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 노릇을 하는 셈이다.

세인트주드메디컬은 한 달에 26회 정도 두통을 앓는 만성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시험한 결과 환자들이 두통으로 고생하는 날짜가 한 달에 7일 미만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기를 1년 동안 사용하면 환자의 66%가 만성 편두통의 고통에서

벗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두통재단 등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10% 정도가 만성 편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의료 기술이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시카고 다이아몬드 두통 글리닉이 편두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아이폰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 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09년 주름 치료에

사용되는 보톡스를 만성 편두통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기도 했다.

세인트주드메디컬의 두통 치료 기기는 아직 미국 FDA의 승인은 받지 않은 상태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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