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국내 허가

중증 성인용 치료제로 승인

한국얀센은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45mg, 90mg이 18세 이상 성인의 중증 판상건선

치료제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내시판을 허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건선치료제는 종양괴사인자인 TNF-α에 작용하는 반면 스텔라라는 세포와

세포사이의 정보전달물질인 인터루킨 12, 23에 작용하는 새로운 약이다. 또한 처음

2번을 제외하면 피하주사를 12주에 한번씩만 맞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스텔라라는 총 903명의 만성 판상형 건선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건선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생물학적 제제인 에타너셉트보다 증상개선도, 재발

소요시간 등에서 통계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라라 45mg 및 90mg를

투여한 그룹은 12주 뒤 증상이 75% 이상 개선된 이들이 각각 67.5%와 73.8%인 반면

에타너셉트 50mg을 투여한 그룹은56.8%에 그쳤다. 이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발표됐다.

건선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만성피부병으로 특히 가을과 겨울같이 건조한

계절에 악화된다.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3%가 앓고 있는 병으로 그 가운데 4분의

1이 중증도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이는 외모에 변화를 불러와 환자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심한 우울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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