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피울래요?” 美 담뱃갑 끔찍한 사진

FDA, 새 경고문구.사진 9종 발표

내년 9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배갑에 실릴 경고 문구와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은 21일 흡연자의 목에 구멍이 뚫린 사진 등 담뱃갑에 들어갈 경고 사진 9종과 문구를 발표했다.

담뱃갑에 경고 사진과 문구를 넣는 것은 담배 가격을 올리는 것과 함께 가장 효과가 큰 금연 정책으로 평가 받는다. 이런 정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캐나다의 경우 정책 시행 이전 25%였던 흡연율이 18%로 줄었고, 브라질은 35%에서 22%로 흡연율이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미국은 내년 9월부터 담뱃갑 앞뒤면 양쪽 절반 이상의 면적에 이들 사진과 경고문을 넣는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경고사진을 담배갑에 넣는 정책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2008년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이후 몇 차례 국회에서 쟁점이 됐지만 번번이 법 제정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한국금연운동협회 등 금연 관련 시민 단체들은 강력한 경고 문구와 사진을 삽입하는 등 금연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경고 사진은 모두 9종으로 건강한 폐와 흡연자의 폐를 비교한 사진, 가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사진 등 끔찍한 사진도 포함됐다. 각 사진에는 ‘흡연은 당신을 죽일 수 있다’, ‘흡연은 치명적인 폐 질환을 유발한다’ 등 직설적인 경고 문구가 함께 들어간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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