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폐경 여성, “명상이 특효”

호르몬 대체요법과 동일한 효과

명상이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스대학교 제임스 카모디 박사는 47~69세 여성 11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일주일에 한차례씩 8주간 명상 수업에 참여시켰고 또 한

집단은 수업 대기자 명단에만 올렸다.

그리고 이들에게 육체 건강, 정신 건강, 안면홍조, 성기능 등 삶의 질을 판단하는

4가지 질문을 던졌다. 명상수업을 받은 여성들은 이런 증상이 평균 15% 줄었다고

답했고 수업을 받지 않은 여성들은 7%만 완화됐다고 답했다.

카모디 박사는  “폐경기 여성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깜빡하는 경우가 많은

등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진다”며 “배우기도 쉽고 부작용도 없는

명상을 했을 때 이런 스트레스가 많이 누그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명상을 한 여성들은 특히 잠을 더 잘 자게 됐다고 답했다. 카모디 박사는  “안면홍조

증상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불면증은 크게 좋아졌다”면서 “불면증에 대한 명상의

효과는 호르몬 대체 요법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소개했다.

카모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것은 과거 쓰이던 호르몬 대체요법에

 심장병,유방암,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폐경기 여성의 40%는 안면홍조, 밤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 불면증에 시달리지만

현재까지 호르몬 요법을 대체할 요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폐경(Menopause)’ 6월호에 소개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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