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 취임

“세계 제1의 여성암 전문병원 만들것”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사진)은 16일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유방암

전공자로서  고향을 찾았다는 느낌”이라며 “세계 제1의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2개월간 33번이나 받아야 해서 암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컸다“면서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단 1번만으로 끝내거나

적어도 기간을 2주로 줄일 수 있도록 ‘수술중 방사선근접치료(IORT) 장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IORT는 수술실 내에서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비로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이나 독일에서도 이미 사용되고 있는 장비다.

우리나라 최초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들여왔으며 정식으로 임상계획을 세워 허가를

받은 후 환자들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백 원장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지역과 글로벌을 합친 글로컬 병원으로

만들겠다”며 “미국, 일본, 헝가리, 중국 등 세계 유수의 대학병원과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해 학생과 의료진을 상호 교류하고 해외 환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환경을 점차 개선해 의료진이 진료 외에 의욕적으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 최초로 유방보존 수술을

한 유방암 전문가로 원자력병원 및 건국대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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