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색조화장품 선물하지 마세요

피부가 연약해 부작용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자녀의 선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속칭 ‘어린이용 화장품’이라고

하는 색조 화장품과 화장도구가 포함된 인형놀이세트, 페이스페인팅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어린이용 화장품은 샴푸, 린스, 로션, 크림 등

세수나 목욕을 할 때 몸을 닦는 제품으로 한정돼 있다”며 “일부 업체가

만화캐릭터를 색조화장품의 용기나 포장에 표시해 어린이용이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3일 밝혔다.

저자극 천연색소 화장품이라 해도 색조화장품은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립스틱이나 아이섀도는 가려움, 따가움,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매니큐어는 손톱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굳이 자녀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싶을 경우, 그냥 색소로만 된 것보다는 화장품으로 나온 것이 피부에 자극을

덜 준다. 하지만 페이스페인팅제품은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상처 부위나 눈 주위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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