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이데이… 왜 술에 넣어 마실까?

수분-비타민 풍부하고 이뇨작용

수분이 풍부하지만 오히려 인체의 세포에서 수분을 제거해서 부기를 빼는 채소는?

예로부터 몸의 독소를 빼는 약으로 써온 채소는?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데다 이뇨작용이

있어 소주와 섞어 먹으면 궁합이 최상이라는데….

정답은 오이다.

오늘은 풍부한 수분 안에 각종 미네랄과 해독성분이 듬뿍 들어있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빠뜨릴 수 없는 오이의 생일, ‘오이의 날’이다.

오이데이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원이 전국에서 오이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날. 오이 발음에 따라 5월2일로 정했다.

오이는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원혜정이 40kg 감량 후 요요 현상 없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로 “두부와 닭 가슴살을 보관해 먹고 오이를 자주 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이는 열량이 100g당 9㎉로 100g당 14㎉인 토마토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칼륨함량이 높아

체내에 있는 염분을 노폐물과 함께 밖으로 배설해 몸이 맑아지게 한다”고 말했다.

오이를 많이 먹으면 그만큼 수분 섭취가 늘어나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방광염이나

신장병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오이에 들어있는 칼륨은 몸속에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며 노폐물과 함께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오이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부건강에도 좋다. 특히 오이에 들어있는 이소크엘시트린은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어 부종에 도움이 된다. 오이를 얇게 잘라 얼굴에 붙이거나

곱게 다져 밀가루와 섞어 얼굴에 펴 바르는 오이팩은 건성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한편 오랜 야외활동으로 지친 피부의 열기를 식혀준다. 특히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냉찜질을 오래하면 오히려 냉기에 피부가 상할 수 있는데 이 때 얼음 대신 오이로

마사지하면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비타민C가 많이 필요한데 특히 소주로 인한 숙취에는

오이가 효과적이다. 얇게 썬 오이를 넣은 오이소주를 마시면 술이 덜 취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 오이의 수분은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거둔다.

오이껍질에는 이산화규소가 풍부한데 이산화규소는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도와

날 것으로 먹으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오이를 약 대신 썼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오이에 대해 “이뇨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부종이 있을 때 오이 덩굴을 달여 먹으면 잘 낫는다”고

설명했다.

박도영 기자 catsal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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