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함부로 날로 먹으면 큰일나요”

식약청, 올바른 씨앗 섭취법 발표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각종 씨앗을 생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부 씨앗은 자연적으로 독소를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씨앗은 특성에 맞게 약용으로만 사용하거나 씨앗의

조리로 독성을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며 올바른 씨앗 섭취법을 발표했다.

식물 씨앗은 지방(불포화지방산),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자체 보호수단으로 자연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올바른 섭취방법

△ 땅콩

고지방 저단백의 고칼로리 식품으로 여름철에는 곰팡이독소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볶은 땅콩은 상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가장 흔하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 호두

불포화지방산 가운데서도 특히 오메가-3, 비타민 B1 등이 풍부한 고칼로리 식품으로

껍질을 깐 호두는 상하기 쉬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아몬드

비타민 E, 칼슘, 칼륨, 식이섬유 등이 많이 들어있다. 속껍질 째 먹는 것이 좋고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볶거나 쪄서 먹는다.

△ 해바라기씨

단백질, 칼륨, 비타민 E, 비타민 B1, 엽산 등이 많이 들어있으며 생으로 먹거나

볶아 먹고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한다.

△ 팥

탄수화물, 단백질, 칼륨, 비타민 B2 등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사포닌 성분이

있어 아린 맛을 내므로 물에 불린 후 처음 삶은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삶은

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도토리

사포닌이 많아 물에 충분히 우려낸 후 먹어야 한다. 주로 도토리 가루로 묵을

만들어 먹는다.

△ 참깨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칼슘이 풍부하고 특유의 고소함으로 음식의 미각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볶아서 먹거나 기름을 짜서 먹는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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