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상징 달걀은 ‘영양 덩어리’

요리법으론 반숙이 가장 좋아

24일은 ‘부활절’로 기독교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부활절의 상징물 중 하나가 달걀이다. 부활절에 나눠주고 먹는 달걀을

‘부활절 달걀(Easter egg)’이라 부른다.

부활절에는 왜 달걀을 먹는 것일까. 과거 기독교인들은 달걀을 삶의 씨앗이라

여겼다. 부활절 달걀은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는 셈이다.

부활절이 아니더라도 달걀은 많은 사람이 평소 즐겨먹는 식품 중 하나다. 이런

달걀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과연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을까?

한국영양학회 홍보이사 정효지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는 “달걀에는

모든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어 완전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달걀이라고 해도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정 교수는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사람은 많이 먹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걀을 먹는 방식은 다양하다. 후라이를 해서 먹기도 하고 삶아 먹기도 하고

날로 먹기도 한다. 이 중 어떤 요리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정 교수는 “많은 영양학자들이

가장 영양소를 잘 살리면서 먹는 방법으로 반숙을 추천하고 있다”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름이 들어가는 후라이보다는 달걀찜이 좋다”고 말했다.

달걀과 다른 육류의 영양소 비교(100g 당)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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