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에 희망 거는 사람, 식습관도 건강

미래에 무게 중심을 두기 때문

현재에 만족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은 캔디 바 같은 더 달콤한 음식을, 미래에

더 중점을 두고 희망을 품는 사람은 과일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라도 과거와 현재, 미래 가운데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먹는 음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카렌 페이지 윈터리치 교수는 긍정적인 감정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떤 시점에 중점을 두는가에 따라 먹는 음식 습관이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했다.

희망적인(hopeful) 사람들은 현재 행복해 하는 사람들보다 초콜릿을 더 적게 먹었다.

과거에 더 중점을 두는 사람들은 희망을 느낄지라도 몸에 좋지 않은 간식을 더 많이

먹었다. 또 희망이나 앞날에 대한 기대 같은 미래에 중점을 둔 긍정적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보다 적극성과 자기

통제력이 더 강했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 따르면 슬플 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찾는데

긍정적인 감정도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복잡하다”며 “과거에 좋았지

하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반짝반짝하는 긍정적인 앞날을 생각하면 건강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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