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인천근로자건강센터’ 문 열어

인천남동공단에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위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질 건강센터가 인천 남동공단에 문을 열었다.

연세의료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인천

비즈니스센터 4층에 ‘인천근로자건강센터’를 마련하고 12일 개소식을 가졌다.

건강센터는 의료 혜택을 받을 여유가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상담과

운동처방 등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건강센터가 들어선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일대 남동공단에는 5000여개의 소규모

사업장이 있고 7만명 정도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건강센터 소장을 맡은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노재훈 교수는 “대기업은 회사

내 의무실이 있어 근로자의 건강을 살펴볼 수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이런 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남동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이런 분들에게 건강센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소장은 이어 “산업의학 전문의 1명, 심리상담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등 총

8명의 의료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건강상담, 스트레스 심리상담, 운동처방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시범사업의 성격이지만 앞으로 이런 건강센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근로자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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