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론 오메가, 새 바이러스 치료제 가능

식약청, 항바이러스 메커니즘 확인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제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인터페론 오메가’의

항바이러스 작용에 대한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말한다. 바이러스가 동물세포에 침입하면 방어기능으로 인터페론을 생산해 바이러스의

분열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인터페론 종류에는 알파, 베타, 감마, 오메가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도 연구사업 수행 결과 인터페론 오메가의 항바이러스

작용에 대한 메커니즘을 최초로 찾아내고 그 결과를 ‘약리학(Pharmacology)’ 3월호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터페론 오메가를 사람에게 투여하면 바이러스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몸속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킨다.

식약청은 “그동안 인터페론 알파 및 베타 제제는 널리 이용되고 있었지만 오메가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 및 약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새로운 유형의 인터페론 약 개발은 물론 기초연구 자료로도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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