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국내 첫 아연음료 시대 열었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수부)은 중장년층 남성 시장을 겨냥한 국내 최초의 ‘마시는

아연 음료’ ZMD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연 12mg과 마그네슘 66mg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한 병 섭취로 1일 필요 함량 기준 대비 각각 100%, 30%의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ZMD 한 병에 함유된 아연의 양은 생굴 75개 혹은 마늘 70알과 맞먹는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받았으며 아연과 마그네슘

외에도 비타민B2 및 복분자 농축액을 함유하고 있다.

아연은 면역력과 정력 증강, 성장 촉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년 전부터

의료계와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양 성분. 한국영양학회지에 수록된 다수의

논문은 아연이 가진 면역력 증대 기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방사능

우려에 대비할 수 있는 영양분 중 하나로 주목 받는 중이다. 또한 중금속 해독 기능도

있어 황사철에 더욱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음료에 들어갈 경우 맛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 동안 제품화되지 못했다.

광동제약은 쌍화탕과 비타500 등 자사 대표 제품에서 축적된 건강 음료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복분자 농축액을 함유하는 방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증대시키는 ZMD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아연은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지만

부족할 경우 생식 기능이 저하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일반 영양제에는 아연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ZMD를

통해 중장년층의 아연 보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양학회지에 실렸던 “한국성인의 아연 섭취 실태 및 아연보충에 의한 아연

영양상태 변화”라는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경우 일일 아연 섭취량이

남성 8.52 mg, 여성 6.42 mg으로 조사돼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성인 일일 권장량

12mg에 비해 적은 아연을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일반 식품으로 섭취 시 평균

흡수율이 20% 정도로 낮은 반면, 음료에 들어 있는 단순염의 형태로 섭취하면 흡수율이

40~90%로 매우 높아진다.

회사측은 특히 40대 이후 체내 아연 결핍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ZMD가 저렴하고

복용이 간편한 드링크제로서 약 3,000억 규모로 자체 추정하는 자양 강장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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