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여성 만성피로, 남성보다 53% 많아

3월부터 환자 증가해 6월 가장 많아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부터 2010년까지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48.3% 더 많았다고 1일 밝혔다. 특히 40세 이상

중년 여성은 남성보다 53.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부종, 철분결핍성

빈혈이 많이 나타났고 남성은 간질환, 고지혈증 등이 많이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은 3월부터 환자가 서서히 증가해 6월에 가장 많으며 8월부터는

점점 줄었다. 3월은 겨울에 봄으로 변하는 시기로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6월에 접어들면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만성 피로가 유발될 수 있다.

40대 이상 여성에게 만성피로가 많은 이유에 대해 심평원은 “집안일과 육아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다보면 만성피로가 생기게 된다”며 “주부들은

만성피로를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번은 주말에 가족을

떠나 친정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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