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4월1일 SK바이오팜 출범

생명과학사업 본격 진출

SK그룹은 내달 1일 자회사 SK바이오팜(가칭)을 출범시키는 것을 계기로 생명과학사업

부문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SK㈜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기존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분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의했으며 SK바이오팜은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관련 자신 일체를 이전받는다. SK바이오팜의

주식은 SK가 100% 보유하게 된다.

SK그룹은 지주회사인 SK에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을 두고 중추신경계 분야 중심의

신약개발사업과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의약 중간체(CMS) 사업을 운영해왔다.

SK그룹의 신약개발사업은 1993년부터 간질, 신경병증성통증, 우울증, 과민성대장증후군,

파킨슨병 치료제 등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현재 미국 임상개발센터에서 12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CMS사업은 AIDS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 종을 생산해 이 가운데

대부분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SK그룹은 2010년 12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원료의약품 공장을 준공했으며 2015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총 6000억 원을 투자해 12만3000㎡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 공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SK바이오팜 출범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상훈 SK TIC 사장 겸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장은 “이번 물적 분할로 생명과학

사업이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사업의 하나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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