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 20~30대가 절반 차지

5년새 24% 증가, 40대엔 여성환자 많아

탈모환자 가운데 20~30대 환자가 절반 가까이 되고 특히 남성 탈모환자가 많았다.

또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탈모환자가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탈모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탈모환자가 2005년 14만5000명에서 2009년 18만1000명으로 5년 동안

24.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체 탈모 환자 중 20~30대는 8만8000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8.4%를 차지했다.

특히 2009년 기준으로 20~30대에서 남성 환자가 많았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많았다.

젊은 탈모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20~30대 한창 일할 시기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 등에 있어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초기 증상만 나타나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모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스트레스 △면역 반응 이상 △머리카락 뽑는 습관 등이 있다.

조 교수는 “탈모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나 머리카락에 자극을 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약용 샴푸를 쓸 때는 샴푸 후 바로 헹구지 말고 5~10분정도 기다렸다가 헹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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