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병원 우선협상자, ‘한-일 컨소시엄’

2016년 개원 예정, 4월말까지 협상자 결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송도국제병원을 짓고

운영할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공모에 응한 5개 기업 모임 가운데 ‘ISIH(Incheon

Songdo International Hospital)’ 컨소시엄을 우선투자협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ISIH는 일본의 ‘다이와 증권 캐피탈 마켓’이 지분의 60%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증권과

삼성물산, KT&G 등이 나머지 40%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투자규모는

6000억 원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1월말 ISIH와 오릭스-셀트리온, 포스코, OPG, SC 등 5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내부심사를 거친 후 ISIH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4월까지 최종 투자자로 삼을지 여부를 결정하고

올해 말까지 인천시-투자자-운영기관 3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종 투자자로 확정되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제병원 터를 사 병원을 짓고 병원에서

쓰는 의료 장비를 사들이는 등 병원 건설에 관한 모든 일을 맡게 된다. 또한 이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할 기관을 뽑는다.

현재 송도국제병원 운영기관으로 논의되는 곳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클리브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등이며 병원 운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는 존스홉킨스병원과

서울대병원이다.

인천경제청은 관련법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4~5월

중 마련되면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2012년 상반기 송도국제병원 착공에 들어가 2016년에

350~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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