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출산 걱정 함께 해야 가족 행복 높다

남자도 부모 된다는 생각해야 새 역할 익혀

아빠가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남자들은 보통 분만실에

들어갈 때 아빠가 된다는 진지한 생각보다는 자기 아내를 보호하려고 간다고 여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고덴버그대학 연구진은 자녀가 있는 스웨덴 아빠들에게 분만실의 경험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러나 이들의 경험은 주로 자기가 아빠가 된다기 보다는 아내가

엄마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며 출산중인 자기 아내에게만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또 분만실에서는 여자의 고통을 알지 못하고 두려워하면서도 남자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기 걱정이나 두려움을 숨긴 채 아내를 안심시킨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된 첫 일 년 동안 남자는 아기와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아빠라는 새 역할을 몸에 익히고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아기를 지키는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남자들도 아기 출생을 보며 두려움이나 걱정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태어나기 전이나 다음이나 남자가 출산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면 남자와 가족 모두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고덴버그대학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4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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