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에서 식중독균 나와

매일유업, “있을 수 없으며 법적대응도 불사”

유아가 먹는 유명회사의 고급 조제분유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조제분유에 대한 정기 수거검사 과정

중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 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11년 2월 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생산량은 4만9774캔이고

이 가운데 3만7714캔이 시중에 유통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관할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해당제품에 대한 긴급회수

등 행정조치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통보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생산공정

중 액상원료를 섭씨 125도로 살균 처리하고 가루로 만드는 공정에서 섭씨 195도 이상

열풍건조 하기 때문에 식중독균이 나올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매일유업은 “최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해당 생산 라인에 대한 일제 점검과

시설에 대한 교체를 하는 등의 조치로 이 같은 일이 있어날 수 없다”며 “검역원이

수거한 샘플의 분석에 대한 전반적 절차에 대해 상세히 밝혀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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