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끈 길수록 혈압 낮아진다

여성에게서 두드러져??? 뇌졸중 심장병 ↓

시험과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의 교육을 받은 것이 혈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학 에릭 룩스 박사 연구진이 교육기회의 박탈과 심장병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교육을 오랜 기간 받을수록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관성은 남성들 보다는 여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진이 3890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신부전이 발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참여자를 교육수준에 따라 12년 이하의 저학력자, 13~16년의 중간학력자,

석사 과정을 이수한 17년 이상의 고등교육자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한 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교육기간이 긴 여성들은 교육기간이 짧은 여성들 보다 평균 혈압이 3.26

mmHg 낮았으며 남성의 경우에도 대학원 이상 학력자는 저학력자에 비해 혈압이 2.26

mmHg 낮았다.

흡연과 혈압약 복용, 음주 등의 다른 요인을 통제한 한 다른 연구에서도 비록

차이가 덜 하긴 했지만 여전히 교육수준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룩스 박사는 “교육을 덜 받은 여성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한 부모만 있을 확률이 높고 경제적으로도 빈곤할 생활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연구는 교육과 심장병 사이에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심장재단의 나타샤 스튜어트 간호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경제적

박탈과 심장병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 나와 있는 증거를 뒷받침한다”며 “아이들에게

최고의 가능성을 주고 건강상의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영국 BBC 방송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8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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