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손발, “운동으로 혈액순환 시키세요”

식약청, 혈액순환 돕는 건강기능식품 소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었다. 14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고 15일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 예보가 나왔다.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가장 추위를 많이 타는 신체부위가 손과 발, 얼굴이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고 외부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곳이기 때문.

겨울철은 체온이 내려가고 심장 혈류량이 떨어져 혈액순환도 더뎌진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고 통증 어지러움 동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뇌졸중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임상엽 교수는 “겨울에는 좁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운동량은 줄어든다”며 “영양섭취도 신선한 야채, 곡류 등의 섭취가

충분치 않아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손 발 얼굴 등 추위를 많이 타는 부위는 손으로 비벼 따뜻하게 하거나 모자 장갑

두꺼운 양말을 챙긴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것 보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상엽 교수는 “몸이 채 활성화되기 전에 추운 바깥에서 활동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있으니 몸이 충분히 덥혀진 후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벽운동보다는 저녁운동을, 야외보다는 실내운동이 좋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는 “운동전후에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저히 해야 근육과 인대가 유연해져 운동 중 부상을 막는다”며 “본격 운동 역시

약하게 시작해 점차 올리다 마지막에 다시 약하게 돌아와 같은 시간만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혈액 흐름을 돕고 겨울철 차가운 손발에 도움되는 건강기능식품

7가지를 소개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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