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듬뿍 먹으면 치매 예방되는 까닭?

몸속 독성을 일으키는 금속 성분 막아

포도, 블루베리와 같은 자주색 과일을 먹으면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

각종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더글라스 켈 교수는 포도, 블루베리 같은 짙은 남빛의 과일을

먹으면 세포의 퇴화를 촉진하는 히드록실라디칼(hydroxyl radical)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히드록실라디칼은 몸속에서 세포를 녹슬게 만드는 1가구리와

2가철 등의 복합물인데 자주색 과일이 이 철 성분을 막아주는 ‘철 킬레이트(iron

chelator)’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포도, 블루베리와 같은 자주색 과일뿐만 아니라 녹차도 이런 효능을

보인다”며 “하지만 같은 자주색이어도 적포도주는 같은 효능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적당한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유지시키지만 지나치게 많은

비타민C는 이런 철 성분을 만들어내는 역효과가 있다고도 전했다.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우리는 이미 뇌 속에 히드록실라디칼이

있으면 치매가 발생한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치매를 예방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독물학 학술지(Archives of Toxicology)’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8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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