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모임 참석하면 삶이 행복해진다

같은 신앙 가진 친한 교우관계로 영적 교감

매주 정기적으로 종교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한 번도 종교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현저하게 높으며 특히 종교모임에서 생기는 친밀한

교우관계가 만족도를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사회학 임채윤 교수 등 공동연구자들이 미국인 약 5000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28%가 매주 정기적으로 종교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기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특히 “종교활동에 한 번도 참석해본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20%)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다.

특히 기도, 명상, 신의 은총 등 신앙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도

종교모임에서 친해진 같은 신앙과 뜻을 가진 사람들과 영적 교감을 나누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게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에는 개신교, 천주교 뿐 아니라 복음주의파,

유대교, 이슬람교, 신흥 종교를 믿는 사람도 포함됐다.

임 박사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다가 뒤늦게 신앙생활을 시작해도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신앙생활을 통해 소속감도 느끼고 같은 종교의식과 활동을

공유하며 친밀한 교우관계를 맺게 돼 자기 삶에 더욱 생동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사회학회지(American Sociological Review)’ 12월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미국 msn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7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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