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걸으면 숏다리가 빨리 지치는 이유

미 연구, 키에 따른 에너지 사용 최초 연구

이른 바 숏다리는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키가 크고 다리가 긴 사람보다 종종걸음을

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어린이를

포함한 숏다리들이 키 큰 사람보다 걸을 때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고 생각했지만

개인의 키와 몸무게에 따라 실제 얼마나 에너지를 소모하는지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댈러스 서던 메토디스트 대학교의 피터 웨얀드 박사팀은 5~32세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실내 걷기운동기구(트레드밀)에서 1초에 40㎝ (시간 당 1.44㎞)에서 190㎝(시간당

6.88㎞)까지 보폭에 변화를 주며 걷게 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쟀다.

참여자들의 몸무게는 15.9㎏에서 88.7㎏까지였고 키는 110㎝에서 180㎝ 사이였다.

연구진들은 실험대상들이 보폭을 달리할 때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는지 등을

재고 비교했다.

그 결과 이른 바 숏다리인 사람들은 같은 거리를 걷기 위해 이른 바 롱다리인

사람들보다 더 걸음을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가 크건 작건, 몸무게가 무겁건 가볍건 모든 사람들은 한 걸음을 내딛는데

기본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같았다.

연구진은 “키가 작고 몸무게가 덜 나가는 사람은 똑같이 1.5㎞를 걷더라도 키가

크고 몸무게가 더 나가는 사람에 비해 훨씬 여러 걸음을 걸어야 한다”면서 “이는

결국 키 작고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이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칼로리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웨얀드 교수는 “한편 키가 큰 사람들은 걸을 때 소용되는 칼로리가 더 많다는

이론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키가 큰 사람들이 몸무게가 큰 편으로, 중력에 대항해

더 큰 몸을 받친다는  원리여서 별개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실험생물학회 학회지(the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12일 게재됐으며 msnbc 방송 온라인판,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레트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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