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낮아도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건강

심리적인 행복감이 건강에 영향

일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이 더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배우자

또는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사람들은 공부를 덜 했어도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만큼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캠퍼스 캐롤 리프 교수팀은 사람들에게서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인 인터루킨-6의 수치를 측정했다. 또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교육수준을

조사했다. 인터루킨-6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같은 건강상 문제가 많아진다.

측정결과 학력이 낮거나 학창시절 성적이 나빠도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나

행복지수나 자아수용도가 높고 생활환경을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과 인터루킨-6의 수치가 비슷했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사람은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보다 건강이 더 나쁘고 조기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하지만

배우자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행복하다는 심리적인 면이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2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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