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 슬기롭게 챙기기

물 많이 마시고 가벼운 운동 하면 면역력 증가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25일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오후 늦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26일은 10도

이상 더 떨어져 초겨울 같은 가을 한파가 예상된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이상 떨어질 때 나온다.

기상청은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다”며

“2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 낮 최고기온도 10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기온이 급변할 때는 무엇보다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환자, 노인, 어린이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얇은 옷으로 여러 겹 입는다

일교차가 크면 아침, 저녁에는 춥다가 낮에는 다소 더운 듯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가천의대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는 “두꺼운 옷을 입으면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 땀이 날 수

있는데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 땀에 젖은 옷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물은 되도록 많이 마신다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몸에 수분이 많을수록 감기, 바이러스, 호흡기질환의

위험이 낮아진다. 중앙대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추운 날씨니까 찬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며 “물과 함께 비타민이

많이 든 야채, 과일을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운동을 한다

춥다고 집안에만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햇볕이 있는 오후 시간대에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황인철 교수는 “운동 전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뒤에도 마무리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이 현명하다”며 “찬 공기가 해로운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쓰고

밖에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외출 뒤에는 손발 깨끗이 씻는다

감기 바이러스는 공기보다 접촉 때문에 옮기는 경우가 더 많다. 찬 기운은 면역력을

낮추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한다. 조수현 교수는 “외출 뒤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도 한다”며 “과로도 해로우므로 춥다고 느낄 땐 너무

오랜 시간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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