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범벅 정크푸드 살 때 카드로 내는 이유

패스트푸드 현금 내면 마음에 부담

사람들은 패스트푸드나 정크 푸드 등 몸에는 좋지 않지만 입에서 당기는 음식을

살 때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 현금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싶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럴 때 현금을 쓰면 마음 속의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

미국 코넬대 마노즈 토마스 교수팀은 가정주부 1000명의 실제 쇼핑 때 행동양식을

6개월 동안 분석했다. 그 결과 건강에는 좋지 않지만 충동적으로 먹고 싶어 하는

정크 푸드를 살 때는 대부분 현금카드나 체크카드를 냈다.

정크 푸드를 사는데 현금을 쓴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살 때는 머뭇거리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런 억제 효과는 물건을 살 때

현금 쓰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일수록 더 컸다.

연구진은 비만이 느는 것과 소비 행동이 변하는 것은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교수는 “사회적인 비만과 카드사용이 함께 느는 것은 입에서 당기는 정크

푸드를 참으려고 해도 현금을 쓰는 부담이 덜한 현금카드가 곁에 있기 때문으로 본다”면서

“패스트푸드 충동구매를 좌우하는 지불 방법의 개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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