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땀 많이 흘리는 이유?

여자는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견디도록 진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흘리는 것은 여자는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견디도록 진화한 반면 남자는

뜨거운 환경에서도 먹이사냥을 해야 해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녀 땀 분비 차이는 운동 강도가 더 심해질수록 벌어졌다.

일본 오사카국제대학교 요시미츠 이노우에 교수팀은 37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내 자전거 운동을 하게 한 뒤 땀 분비량을 비교했다. 연구 참여자는 달리기 같은

지구력 운동을 6년 이상 한 활동적인 그룹과 최근 3년 동안 정기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비활동적인 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체온과 땀의 양을 측정했다.

그리고 이마와 허벅지 등 땀이 많이 나는 신체 특정부위의 땀샘 수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본적으로 활동적인 그룹이 비활동적인 그룹보다 땀을 더 많이 흘렸다.

특히 활동적인 그룹 안에서도 남자는 여자보다 땀을 흘리는 양이 훨씬 더 많았다.

활동적 그룹의 남자는 땀샘 하나에서 나오는 땀의 양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할수록

더 높아졌다.

연구진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쉽게 많은 땀을 흘리는 이유를 진화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여자는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체액이 더 적고 더 쉽게

탈수한다”며 “여자가 땀을 더 적게 흘리는 것은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에 따라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남성은 더운 환경에서도

사냥을 해야 한다는 의무가 변치 않아 행동이나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땀을

많이 내보낸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 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8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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