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한 잔, 어렵게 한 임신 지켜준다

과배란 증후군 등 질환 방지작용

체외 수정한 임신부는 과배란 증후군(OHSS)과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커피 한 잔이 이런 어려움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 레이 일레스 교수는 바트대학교, 런던 의과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체외 수정에 쓰이는 약에 아데노신 수치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데노신은 과배란 증후군의 원인이 되며 이 증후군은 복부 팽창, 메스꺼움, 체중

증가, 혈액 응고로 신장이나 심장에 문제를 불러온다.

불임으로 고생하다가 체외 수정을 택한 임신부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합병 증세가

과배란 증후군이다. 일레스 교수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루에 커피 한 잔씩 먹으면 과배란 증후군 등

인공 임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체외 수정으로 임신한 여성 중 과배란 증후군을 겪는 비율은 5~1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연구결과는 ‘대사 저널(Metabolism Journal)’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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