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은 아닌데 생활에 꼭 필요한 의약외품

식약청, 최근 5년간 의약외품 허가현황 분석

약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약외품 가운데 살균소독제의

허가 건수가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외품에는 염모제, 치약제, 살충제,

살균소독제, 위생용품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5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최근 5년간의 의약외품 허가 현황을

분석해 품목별 허가 비중과 허가 건수를 분석했다.

살균소독제는 지난 해 신종플루 대유행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허가 건수가

5배 이상 급증하고 최근에도 허가 신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염모제(染毛製) 허가 건수가 8,003건으로 전체 허가 건수의

63%였다. 염모제는 신제품 개발시 다양한 색상별로 제품 구성을 달리하여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품목수가 다른 제품군보다 많다.

위생용품이 1,772건으로 14%를 차지했고, 치약제가 1,002건으로 8%, 살충제가

714건으로 6%, 살균소독제가 376건으로 3%, 양모제가 186건으로 1%였다.

특히 살균소독제는 지난해 신종플루 대유행에 따라 2005년과 2009년을 비교하였을

때 19건에서 194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일본에서 슈퍼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사고 등으로 병원 살균소독에 대한 관심도 날로 증가해 살균소독제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의약외품 허가현황 통계자료는 식약청 홈페이지(http://kfda.go.kr)의

의약외품정보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손인규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