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비타민C 먹이면 진정작용

감정 상태 편하게 하고 치료 효과 높여

응급환자에게 비타민C를 먹이면 마음을 진정시키고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레이디 데이비스 의학연구소의 존 호퍼 박사는 국립 유대병원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에게 7일 간 비타민C와 비타민D 보충제를 각각 먹도록 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먹은 환자들은 감정 상태가 편해지면서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유의할 만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호퍼 박사는 “신체 이상 때문에 갑작스럽게 서둘러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놀란

가슴을 비타민C가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었다”며 “비타민C 복용치료법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큰 돈이  들지 않는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비타민C는 주로 감귤, 녹색 고추,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음식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과거 연구에서 응급환자는 대부분 혈중 비타민C와 D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 규명돼

있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20% 정도는 괴혈병과 같은 질병을 겪기도 한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심리 불안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구팀은 “비타민C 보충제의 효과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면서 “비타민C

보충제 같은 간편하고 싼 방법이 응급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응급실

의료진은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Nutrition)’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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