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올라갈수록 시간 빨리 흐른다 입증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인간수명에도 적용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인간 수명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표준기술연구소의 제임스 친웬 초우 박사팀은 양자이론을 이용해 1초 안쪽의

시간부터 37억년까지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원자 시계를 이용해, 높은 곳으로

갈수록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증명해냈다.

‘고도가 높을수록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그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지기는 했으나 공식적으로 시간차가 측정되고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땅 위에서 몇 발자국 위로 올라갈 경우 약 9천억

분의 1초에 해당하는 시간 차이가 생긴다. 가령 3m 계단 위에서는 시간이 9백억 분의

1초 정도 빨리 간다. 따라서 연구팀은 “높이 381m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02층에서

사는 것은 1억 4백만 분의 1초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고도에 따른 시간 차는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사람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자시계로 측정된 결과는 지리학, 중력장 측정, 우주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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