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0대, 주말에 컴퓨터-TV만 끼고 논다

여학생은 서핑-남학생은 게임에 주로 빠져

과거 같으면 동네 어느 곳에나 마련돼 있는 잔디구장에서 해질 무렵까지 축구를

하던 전형적인 유럽 10대들도 요즘에는 평일에 학교에서 수업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주말만 되면 평일보다 2배 긴 시간을 더 앉아서 생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 TV를 보고, 컴퓨터를 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

스페인 사라고사대학 후안 레이-로페즈 교수팀은 유럽 10개 도시에 사는 10대

청소년 3278명을 대상으로 평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행동에 대해 말하게 한 뒤

분석했다.

이들 청소년은 주말에는 평일보다 2배 많은 시간을 TV, 컴퓨터, 게임기 앞에 꼼짝도

않고 앉아 보냈다. 이들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하는 데에도 시간을 많이 썼는데

특히 여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거나 서핑을 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남학생들은

똑같이 앉아 있더라도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레이-로페즈 교수는 “특히 청소년들은 자기 방에 TV나 게임기가 있으면 하루에

2시간 이상 몰두하며 자기 방에 이런 것이 없는 아이들보다 건강을 해칠 위험이 3배

더 높다”며 “미국 소아과학회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TV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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