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잠자리 일찍 가지면 빨리 깨진다?

미 연구진, 성인 642명 대상 조사

연인들이 잠자리를 일찍 가지면 빨리 헤어진다는 일반의 통념과 달리 잠자리를

함께 한 시기와 연인관계의 돈독함은 큰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앤서니 팩 박사팀은 시카고에 사는 642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언제 연인과 처음 잠자리를 함께 했는지와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고, 친밀감을 느끼며,

미래를 함께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잠자리를 일찍 함께 한 연인들도 일부러 잠자리 시기를 늦춘 연인들과

비교했을 때 서로에 대한 사랑의 돈독함이 별반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 즉 만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해서 서로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팩 교수는 “서로를 더 깊이 안 후 잠자리를 함께 하는 등 속도를 늦추는

것도 관계를 발전시키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만나자 마자 서로 강한 끌림을

느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잠자리를 했다고 해서 깊은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과학연구(Social Science Research)’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뉴스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 등이 31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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