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위해 흡연하는 청소년, 우울증 위험

담배가 도움된다 믿으면 끊기도 힘들어

청소년들이 담배가 자기 감정조절에 도움된다고 믿으면서 장기간 흡연을 하게

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의 마이클 체이튼 박사팀은 662개 학교에 다니는 7~1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가지 정도의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을 주고 담배를 피우는지,

피운다면 기분조절에 어떤 효과가 있다고 믿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 대상 표본 학생들을 모을 때는 영국계와 프랑스계, 도시와

농촌, 사회 지위의 높고 낮음 등을 따져 특정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몰리지 않도록

조정했다. 연구팀은 설문응답자들을 3가지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째는 담배를 절대 피우지 않는 그룹, 둘째는 담배를 피우되 기분전환과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그룹, 셋째는 담배가 어떤 약효가 있다고 믿고 피우는

그룹이다.   

학생들은 또 지쳐 있다고 느낄 때가 자주 있는지, 잠드는 게 어려운지, 불행하다고

느끼는지,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는지, 신경질적이고 긴장되어 있는지 등 우울증과

관련된 상당한 질문을 받았다.

조사결과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학생에 비해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고

컨디션이 나아지며 약효까지 있다고 믿는 학생들의 우울증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

즉 담배는 당장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할 뿐 장기적으로는 청소년에게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중독 행동(Addictive Behaviors)’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미국의

과학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7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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