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민낯 따라 하는 화장 요령

보습제-자외선차단제 발라야 피부건강

연예인이라면 화려한 의상과 진한 화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요즘 여자 연예인들이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생얼)을 공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효리 신민아 전지현

등 여러 인기 연예인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자신의 홈페이지, 트위터에 민낯을

공개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꾸미지 않아 자연스런 모습에 팬들은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회사원 김은영 씨(27)는 요즘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갈 때 화장을 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서기도 한다. 화장하는 시간도 아끼고 피부에 휴식을 준다는 느낌이 든다.

화장을 했을 때보다 어려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연예인들의 민낯이 자주 공개되면서 따라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요즘 거리에서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의 여성들을 자주 마주치게 되는 이유다. 연예인 민낯 공개의

또 다른 영향으로 진한 화장보다는 화장을 한 듯 만 듯 하는 투명 메이크업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기 없는 민낯이 피부에 휴식을 줘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의들은 얼굴에 전혀 화장을 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너무 두꺼운 화장은 피지선을 막아 피부 노폐물

배출에 방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화장을 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며

“민낯이라는 연예인들도 기초적인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는 발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전문대 피부미용학과 최성임 교수는 “화장을 전혀 안 하게 되면 피부를 보호하는

막이 없어진다”며 “화장은 아름다움을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꽃가루 황사

배기가스와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고 말했다.

평소에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도 야외활동 시간이 많을 경우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세안 뒤에는 스킨, 로션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미용 관련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민낯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등 기초적인 화장품은 발라줘야 피부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깨끗한 피부를 뽐내고 싶은 여성들이 민낯 가꾸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민낯으로 활동할 때 유의할 사항

▽ 화장을 전혀 안 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건강에 좋지 않다. 기초적인 보습

성분이 있는 토너는 필수다.

▽ 민낯으로 활동하려는 사람도 스킨, 로션, 영양크림 등 기초 화장품 정도는

발라주는 센스를 가져야 한다. 평소 화장을 짙게 하지 않는 여성이라도 토너, 영양크림,

비비크림 정도는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 집 안에만 있어도 형광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이나 전열기구에서

나오는 반사광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실내에서 활동한다면 자외선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가 높을 필요는 없고 지수 10내외의 차단제가 적당하다.

▽ 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일과가 끝난 후에는 화장을 진하게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클렌징을 한다. 클렌징을 잘하지 않으면 피부배설물이 피부표면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 회사 근무시간이나 업무상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기초적인 화장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민낯에 자신이 있더라도 너무 편한 상태의 모습은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 잡티나 기미가 많은 경우에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으면 쉽게 눈에 띄기 마련.

커버가 필요할 정도의 피부 결점이 있다면 피부과 치료를 받은 후에 민낯을 선택한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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