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치료보다 예방이 주인돼야

서울대 김석화 교수, 국내 건강관리서비스 발표

앞으로의 건강관리는 치료 아닌 예방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포럼에서 나왔다.

한국 U헬스협회 김석화부회장(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교수)은 27일 오후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포럼’에서 ‘국내 원격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건강관리서비스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전 국민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를

올바르게 제도화하는 것을 말한다.

김석화 부회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비만인구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노인인구비율이 2006년 8.6%에

다다르면서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26%를 넘었다. 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전체 검진자 중 32.8%가 비만 의심이었다.

포럼에서 보건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신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10년 후 국민의료비는 2배,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액은 2.4배가 될 것”이라며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건강관리서비스 시장은 날로 팽창하고 있다. 한국의 홈&모바일 헬스케어군

시장규모는 2012년 1조원을 넘어설 예상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홈&모바일

헬스 시장 규모가 2006년 9억7000만달러에서 2015년이 되면 340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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