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비만과 당뇨 막아준다

채소에 있는 섬유소가 식욕 억제 효과

마늘, 아스파라거스, 돼지감자, 치커리가 비만과 성인당뇨를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왕립대학교 영양학자 니콜라 구에스는 영국 당뇨자선단체의 지원으로

3년간 각종 채소들이 구체적으로 건강에 어떤 이익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마늘과 아스파라거스, 돼지감자, 치커리에 있는 섬유소가 허기를 없애줘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을 줄여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이들 채소들은 몸 속 혈액에

당 수치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알아냈다.

이런 채소들이 비만과 제2형 당뇨(성인당뇨)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구에스 박사는 “이 채소들은 장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배고픔을 잊게 하고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를 높인다”며 “이런 채소들을 많이 먹을수록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성인당뇨 환자는 235만명 정도다. 성인당뇨를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신장

기능이상, 심장병, 뇌졸중, 결국에는 신체 절단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이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을 이용해 비만과 성인당뇨를

막을 수 있는 치료약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레체스터대학교의 연구결과 녹색잎 채소가 당뇨를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브로콜리, 시금치, 배추에는 항산화 물질과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어 당뇨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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