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모넬라균 감염된 ‘계란파동’

오염된 계란 잘 익혀먹지 않아 수백명 감염

최근 미국 전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식중독

걸린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대형공장이 공급한 날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미 전역의 식품점 체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갔기 때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6, 7월 미 전역에서 평소보다 4배 많은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대규모 식품업체에서 판매한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던 것으로 지목됐다.

문제의 계란은 껍질과 내용물 모두에 균이 발견돼 덜 익히거나 날 것으로 먹으면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다. 감염 3일 내에 설사 구토 발열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면역 체계를 파괴시켜 노약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번 살모넬라균 계란 파동은 아이오와주 식품기업 라이트 카운티 에그에서 문제의

계란을 유통시키면서 발생했다. 이미 환자 수백 명이 발생하고 세균에 오염된 계란

3억8,000만개를 리콜 조치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6월 이후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266건 발생했으며, 시카고의

한인마트에도 감염된 계란이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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