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줄어든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스트레스 완충작용

결혼 했거나 다른 사람을 깊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올라가는 상황이

닥쳤을 때 싱글인 사람들보다 스트레스와 관계된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 다리오 마에트리피에리 교수팀은 석사학위를 받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인 행동을 테스트하는 컴퓨터 게임을 하게하고 게임 전과 후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실험참여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게임 결과는 나중에 각자의 구직활동 때 점수화 돼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가운데 남성의 40%, 여성의 53%가 결혼을 했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게임을 치른 뒤 모든 참가자의 코르티솔의 수치는 증가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았다. 그러나 결혼한 사람들은 결혼하지 않은 개인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현저하게 낮았다.

마에트리피에리 교수는 “결혼한다는 것은 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이지만 전반적인

삶의 과정에서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완충작용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트레스(Stress)’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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