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서 남자의 자살 성공률이 여자보다 높은 이유?

문화 따라 남녀 자살 유형 달라

남녀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유형이 각 나라의 문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문화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실비아 카네토 박사는 미국에서 여성들이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하지만 실제 자살로 목숨을 잃는 수는 남성에 비해 적은 ‘성의 역설(Gender

Paradox)’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문화와 자살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서구 선진국 시민은 자살을 남성적인 행동이고 여기고 실제로 남성들이

성공률 높은 자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로 인한 남성 사망자수가

여성보다 높다. 이 같은 나라에서 여성의 자살은 남성보다 더 일탈적인 행동으로

간주된다.

반면 다른 문화권에서는 자살을 여성적인 행동으로 여긴다. 페루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강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에 자살을 한다고 여긴다.

카네토 박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따라 남녀는 자살방식, 목적, 이유 등이

다르다”며 “사회 문화 역사 등을 더 연구한다면 자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제118회 미국 정신의학회 연례학회(118th Annual Convention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됐으며 유레칼러트 등이

13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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