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문제아면 부모 정신건강 무너진다

성공한 다른 자녀 있어도 마음 속 상처 계속

말썽을 일으키는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 나머지 정신건강을 무너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키라 버디트 박사팀은 평균 연령 50세의 부모 633명과 그들의

자녀 1251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와 정신건강을 조사했다. 자녀들의

평균 연령은 25세였다.

연구참여 부모들은 자녀의 인간관계와 가족과의 생활, 교육과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밝혔다. 또 부모들 스스로의 정신건강과 자녀와의 관계, 그리고 자녀가 음주나

마약, 불법행동, 이혼 같은 심각한 문제와 관련된 일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답했다.

성장한 자녀 중 한 명이라도 최근 2년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답한 부모는

전체의 68% 정도였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9%는 최소한 한 명의 자녀는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60% 가량은 자녀 가운데 성공한 자녀와 그렇지 못한 자녀가 엇갈려 있다고

했다. 17%는 문제 있는 자녀가 없었다. 15%는 성공한 자녀가 없었다.

다만 성공한 자녀들은 둔 부모는 특별히 정신건강이 더 좋아지거나 하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문제를 일으키는 자녀는 오래도록 부모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 협회의 연례 미팅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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