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좋은 아버지 기억, 스트레스 줄인다

애정어린 부모 모습,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좋았던 기억을 많이 가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훗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캠퍼스 멜라니 맬러 교수팀은 25~74세 성인남녀

9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는지 등 심리상태와 함께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심리상태가 우울한지, 불안한지, 슬픈지 등을 체크하고 최근

의견충돌, 직장이나 가정의 불화 또는 차별 경험 등에 대해서 물었다. 연구 참여자는

또 “어릴 때 아버지(어머니)와의 관계에 몇 점을 줄 수 있습니까?”, “귀하가 아버지(어머니)의

사랑을 필요로 할 때 얼마나 많은 애정과 시간할애가 있었습니까?” 등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돌이켜 보는 질문도 받았다.

조사 결과 어린 시절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추억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일상에서 스트레스 올라가는 일이 있었을 때 감정적으로 더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들은  아버지에 관한 기억과 현재의 심리상태 사이에 별 연관성이 없었다.

과거 연구와 마찬가지로 연구 참여자들은 일반적으로 아버지보다 어머니와의 관계에

더 친밀감을 표시했으며 좋은 모자모녀 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상시 심리적 압박감이 3% 적었다.

맬러 교수는 “부모양육 관련 대부분의 연구는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에만 관심을

둬왔지만   아버지도 훗날 아들의 정신건강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친다”면서

“자녀들은 사랑을 쏟고 정성껏 돌봐주는 부모를 통해 훗날 다른 사람과 관계를 성공적으로

맺어나가는 경험과 기술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118회 미국 정신의학회 연례회의(Annual Convention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2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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