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오픈 김비오의 강심장을 짓누르는 것?

가슴 두근거림이심하면 부정맥 의심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지난 8일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출신 김비오(20.넥슨)가 앓고 있다는 부정맥은 어떤 병일까?

김비오는 ‘한국 골프 기대주’이지만 부정맥 환자다. 체력이 가장 중요한 운동선수에게

심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부정맥은 큰 걸림돌이다.

걷는 동작 위주인 골프이지만 그는 드라이버샷을 날릴 때 마다 심장의 고동이

그를 괴롭힌다. 경기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가세하면 고통은 훨씬 더 크다. 부정맥은

심장이 뛸 수 있도록 하는 전기적 신호의 발달과 전달에 이상이 생겨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

심하면 혈액량이 감소되면서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순간적으로 심장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건강한 정상인은 심장이 늘 규칙적으로 뛰고 있어 잘 느끼지 못하지만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너무 빨라지면 자기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김비오는 현재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방치하면 심장에 계속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치료와 심장에 보내는 전기 신호를 정상화하는 외과적

시술이 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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