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진수희 장관내정자…복지에 힘쓸 듯

평소 여성복지, 육아교육에 큰 관심

보건복지부 장관에 진수희(56, 사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국무총리를 비롯해 9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고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로 올렸다.

진 내정자는 사회봉사와 일자리 문제의 결합, 저출산 해소를 위한 보육 문제 등

복지정책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책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

육아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육아선진화 포럼’을 만드는 등 육아현장과 관련된

정책 개발 및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집권 하반기 논란이 될 만한 의료민영화 등의 이슈를 제기하기

보다는 서민 복지에 치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

공무원들은 “전재희 장관의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진 내정자가 평소 의료시스템 개혁에 관심을 표명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의료산업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진 내정자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석, 박사

과정을 밟았다.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을 시작으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갑에서 당선됐다. 진 장관 후보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로 야당의 이론가였던 최재천 후보를 눌러 화제가 됐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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